연못 가에 잔뜩 피어난 붓꽃...
밤에 바깥등을 켜더니 남표니가 꽃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놀이를 한다...ㅎ
용케 살아남아 꽃을 피워 준 샤스타데이지...
붉은 갓이 비어있던 밭을 점령했다. 씨앗을 뿌려준 게 거의 18년 전쯤... 그 이후엔 씨앗을 따로 뿌려 본 적이 없다. 저절로 나고 이렇게 유채꽃처럼 꽃을 피웠다. 다른 작물을 가리길래 가위로 잘라 물에 꽂아놨다. 그 앞은 공소에서 얻어온 노랑 겹작약... 전 공소회장님 아들이 화원을 하는데 일본에서 다양한 작약들을 사와서 밭에 심었고 이제 제철을 맞아 꽃을 피웠는데 정말 화사하다... 이렇게 만개한 꽃은 상품성이 없다고 회장님이 꺾어 안겨주셨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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