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글

Happy birthday to me^^*

가을 홍시 2007. 2. 13. 17:57

달력에도 표시를 해 놨었기는 했는데...

오늘 끝내야하는 일이 있어서

바쁘게 지나다...

오늘이 내 생일이라고 오후에 온 전화가 알려줬다...ㅎ

 

제삿날 10번,

시엄니, 옆지기와 애들 생일...

이리저리 챙겨야 할 날들이 많은데

내 생일까지 기억하느라 애를 쓰랴~ㅎ

내 생일이라고 미역국에 쌀밥을 하랴~

 

하긴 결혼날도 챙겨 본 적이 거의 없다.

어느 해인가는 옆지기 생일도 모르고 지나쳤다...ㅎㅎ

그래도 제삿날은 잊어보지 못했다...

사실 하늘나라 간 분들 기념일보다

살아있는 우리들 기념일이 더 중요할는지도 모른다...

 

별 의미를 안둔 birthday였는데,

(애들에게 생일이라고 알리지도 않았고...)

내 생일이라고 안 순간부터 쬐끔은 서글퍼지는군...

그래서...

사이버 상에서 생일 세레모니를...ㅎㅎㅎ  

 

우선 케잌부터...

요렇게 화사한 것이 나을까...?

 

 

요 거는 재료가 맛난 것으로 만들었던데...

 

 

아니면 딸내미 좋아하는 치즈케잌으로 할까...?

 

 

요즘 업무 끝나고 나서 외국어대의 언어평가원에서 하는 영어수업을 듣고 있다.

월-금, 오후 6:40 - 9:40 까지 매일 3시간...

클래스 메이트들이 다양한 연령, 직업... 나름대로 재미있다.

이도 애들이 학원 갔다가 늦게야 오니 가능해진 것...

요즘 영어수업 들으면서 기분 전환을 하고 있다.

 

수업 끝나고 '주몽'보려고 부랴부랴 오니

조카가 왔다 갔다고... 케잌을 사들고 왔나 본데...

녀석, 우리 집에서 눈치 보면서 3년 동안 있었다고

이모 생일도 챙기네... 그래, 너 밖에 읎다...ㅎ

 

<조카가 사온 케잌>

 

늦게서야 학원에서 집에 온 딸내미

미안한 건지, 체면을 세워야 하겠어서 인지

밤 늦게 나 줄 케잌 만든다고 부산하다...ㅎ

이래저래 케잌 풍년 들게 생겼네^^* 

 

<딸내미가 만든 초코케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