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함께 한 주간 기록...
익었을 자두를 생각하고 언니들을 불러 함께 했다.
역시 자두는 농익은 것이 많았고 좀 싱거웠으나 나름 새콤달콤해서 먹을 만했다.
1달 가까이 비가 내렸으니 단맛은 좀 포기했어야 했다...ㅎ
언니들 먼저 보내고 이리저리 단도리를 한 다음 우리도 서울로 향했다.
비에 흠뻑 젖은 데크와 데크 틈을 뚫고 나온 풀들...
건너편 산자락이 말갛다.
우리 차도 비에 맞고...
이제 밭은 풀이 점령 중...
강낭콩을 수확할까 하다 언니가 오히려 상하기 쉽다길래 놔뒀다.
옆밭은 고추가 한가득...
비가 많이오면 병에 약해 지던데...
건너편 산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원 줄기는 동사하고 뿌리에서 새로나오고 있는 포도 새싹...
언제 쯤 원래 줄기만큼 자랄까...ㅎ
여전히 이쁜 꽃,
입구의 문, 어느덧 녹이 슬기 시작했다.
(저걸 단지 얼마 안됐을때 100kg 가까이 나가는 조카애가 매달려 놀면서 좀 휘어져 잘 안닫힌다...)
어제, 아버지 모시고 원래 코스(우리 고향집, 오빠네 공장 등)를 거쳐 향한 아산만 유원지...
옆지기가 아버지를 휠체어에 모셨다, 차에 모셨다 고생을 좀 했다...ㅎ
비는 그쳤으나 아직 흙탕물이 가라앉지 않은 아산호... 그래도 보트도 타고 요트도 떠있고 워터스키? 이런 것도 보인다...
모래 준설하는 바지선도 보이고...
저 언덕까지가 경계인 듯...
가족과 함께 나와 주말 오후를 즐기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고 가끔 미군?들도 보인다. 건너편이 팽성면 대추리... 아직 이전은 안했어도 송탄기지도 가깝고...
내년이면 90이 되실 우리 아부지...ㅎ
거동이 불편하시지만 정신은 또렷...
요양원에서 계시기 지루하실 듯 한데 그래도 어느정도 적응하신 것 같다...
형제들이 번갈아가며 주말에 바람쏘여 드리고 그런다.
멀리 딩기요트 보이고...
그리고 오늘...내 사무실 PC 배경화면...
커리커쳐처럼 보이지만 Windows 7에서 제공하는 실물 요트사진이다...ㅎ
이 오토바이는 그 비오는 와중에 1주일 넘게 우리 대문 밖에 세워져 있어 십중팔구 도난품으로 오해하게 했던 넘...골목이 비좁아 불편하기도 하고 그래서 112와 구청에 신고하니 우리 앞 빌라에 사는 사람 것이란다(빌라주인도 몰랐다...ㅎ)... 왜 멀쩡한 오토바이를 비 맞히나고 했더니 원래 그래도 된단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