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갈수록 허전한 가을 갈무리...
가을 홍시
2011. 10. 28. 10:20
이제 시골 텃밭에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다.
김장채소를 놓쳤으니
(김장은 언니네 가서 묻어서 할 참이다... 번거로운 것 생각하니
일부러 안심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ㅎ)
남은 것은 고구마가 고작이다...
흡족한 양은 아니었으나 이렇게 발갛게 이쁜 밤고구마가 달렸다...
캐면서 보니 아직 덜 성숙된 뿌리들이 많았다.
날씨 탓일 수도 있고, 우리가 늦게 심은 탓도 있으리라...
고구마에게 좀 미안한 생각까지 든다...
자두나무 잎이 아주 물이 제대로 들었다.
앵두나무
우리 마당 끝 은행나무는 단풍이 덜 들었는데 멀리 있는 저 나무들은 제법 노랗다.
앞산도 물들어 가고 있다...
데크에 방수액도 칠해야 하는데...
데크 구멍을 뚫고 나온 풀...
올라오면서 머리를 굴려 선택한 버스노선...
중부내륙이 막히는 듯하여 감곡까지 가서 이천 국도로 오는 완행(직행이라고는 하는 직통은 아니고 중간중간 서는 곳이 있는)버스를 탔다...
그러나 결론은 별로 시간 단축이 안된다는 것...
그냥 편하게 용포에서 버스안에서 쉬는 것이 낫다라는 결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