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빨갛게 익은 자두...

가을 홍시 2012. 7. 4. 14:28

이번 주말은 친정아버지께 들러야지 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옆지기 친구부부들이 시골로 온단다...

마침 자두도 따야겠기에 첫 차 타고 동행...

 

늘 고맙게 벌레먹은 곳 없이 익어주는 자두나무...

이른자두여서 가능한 것이리라...

모처럼 옆지기 친구부부 4명이 합류하여 화기애애한 자두따기가 되었다...ㅎ

 

실은 모두 처음보는 커플들...ㅎ

나나 옆지기나 사교성이 없어 그간 교류가 없었는데, 옆지기가 요즘 나가는 고향 중학교

동창들이란다... 다들 서울 근처에 살고 있어 초대를 했나보다...

 

다들 시골에서 자란 정서가 비슷해 금방 소통이 되었다...ㅎ 

 

억지로 끌려나와 이런 포즈도 취해보고...ㅎ 

 

약간 덜 익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그간 날씨가 워낙 쨍쨍했었기 때문에 당도가 꽤 높았다...

 

가져와서 근처 이웃들과도 나누고...

나머지는 분류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놨다...

약 한번 안쳐줬는데도 신통하게 매년 많이도 열리고 벌레도 안먹고...

아뭏튼 기특한 자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