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참석을 빙자한 여수, 그리고 엑스포...

원래 사람 붐비는 곳 싫어하는데...

일하는 것과 관련된 OECD 국제 세미나가 엑스포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다고...

겸사겸사 옆지기와 동행했다...

 

예약한 호텔로 가는 도중에 점심식사하러 들른 게장전문 황소식당...

이미 인터넷에서 유명한 집이라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들어갈 수 있었다.

양념돌게장, 간장돌게장, 조기매운탕과 밑반찬...

나름 괜찮았다... 맛도 가격도... 아니 가격은 많이 싼 편...

돌게라서 저렴하게 차림을 할 수 있었을 듯... 질이 최상급은 아니나 값이 1인분 8000원이니 감지 덕지...

 

 

 

호텔에 짐을 맡겨놓고 셔틀을 타고 엑스포장으로...

이곳이 지자체관...

 

 

드디어 국제관에 입성...

줄이 긴 곳은 감히 시도를 안하기로...

나중에 보니 잘한 결정이었다...

칠레, 페루관이던가... 대형 오징어가 보인다...

저 오징어가 국내 들어와(FTA 체결로 무관세?) 문어포로도 둔갑하고 오징어젓의 주 재료로 쓰인다나...

 

몸통 확대... 이 넘은 육식성이 아닐까...

 

마추피추 모형 앞에서 사진도 찍고...

 

 

태국관 앞에서의 공연...

 

 

 

 

 

 

 

캄보디아관...

 

일본관... 줄이 길어 예약표를 나눠주는데... 혹시나 해서 받아뒀다가 들어가 봤다...

줄이 긴 이유... 스토리가 있는 영상물 때문... 작년 후쿠시마현 쓰나미를 소재로 한...

 

일본의 해양장비들...

심해 잠수정...?

심해순항탐사기...

 

 

중간에 세미나(The future of the ocean economy) 들어가 듣다가 저녁때 참석한 만찬공연...

 

만찬이 있었던 엑스포장 옆의 엠블호텔... 새로 신축한 특급호텔인 듯... 후에 대명콘도에서 운영한다고...

현관 앞의 네온...

 

 

 

식사 후에 다시 둘러보기 위해 엑스포장으로...

이 배는 한국해양대 실습선... 하얀 제복을 입은 학생들이 단체로 다니더만 해양대 해사대학 학생이었었나 보다...

 

해상에서 펼쳐지는 분수쇼...

이때 빅오쇼라는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진행...

 

 

야간 해상쇼를 할 때는 얼마나 사람들이 많던지...

거의 사람에 치여 오가는 것이 힘들 정도...

시골에서 오신 노인 분들도 많았는데 구경은 커녕 뒷편에 앉아 앞에 미어 터지는 인파만 구경하고 계셨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왔는데도 행사가 적자라는 것은

기획이 잘못된 탓이 아닐까...

설비투자에 너무 많은 돈을 쏟아 부운 것 아닌지...

행사 이후 이 설비들의 활용이 우려스럽다...

 

다음 날...

호텔에서 내려다 본 여수 앞바다...

 

 

 

 

 

 

 

아침식사하러 가면서 둘러본 호텔 시설들...

야외 수영장... 3층에 있으나 바다가 내려다 보이고...

물을 만저보니 따뜻하다...

 

 

 

 

이곳 유지가 호텔 주인이라는데...

멋지게 지었다...: Hidden bay hotel"

이리저리 여러 번 찍었다...

건축설계하는 딸내미 보여준다고...ㅎ

 

 

 

 

호텔에서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 아직 연결이 되지 않았다...

 

쭉 따라 올라가니 포구가 나온다...

 

 

 

 

 

 

큰 선박은 물론 작은 배들도 다 달고 있는 통신장비, 전자기기들...

국내에도 만드는 업체가 있기는 한데 여기 달린 장비들은 모두 일본제품들... JRC, Furuno...

 

한켠에 있는 소형 조선소...

신조도 하겠지만 주로 수리를 하는 곳인듯...

 

배를 끌어 올리는 장치도 되어 있고...

(실은 이 시설 때문에 해안도로가 끊겨있다...)

 

 

건너편에는 FRP조선소도 있다...

 

아침으로 이곳에서 잘한다는 곳에서 장어탕을 걸지게 먹고(1인분 1만원, 호텔에서는 우거지탕이 15,000원 이었는데...)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건너편에 또 소형 수리조선소가 보인다...

뭐 눈에 뭐만 보인다고...ㅎ 이곳에는 슬립웨이도 없다...

 

 

 

호텔 방으로 와서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 하고...

호텔셔틀은 시간이 안맞아서 택시를 탈까하다 입구까지 걸어가니 시내버스, 셔틀버스가 모두 무료다...ㅎ

 

회교 국가관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스웨덴, 노르웨이관...

해양분야가 발달된 나라...

드릴쉽을 우리가 많이 만들지만 엔지니어링, 알짜배기 부품들은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이 꽉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들른 해양산업관...

기대하고 갔는데... 완전 공상과학관 같은 느낌...ㅎ

 

해양연구원에서 만든 기기들...

 

여수엑스포 입장권...

1일권은 33,000원, 오후권 20,000원 야간권 10,000원...

 

덕분에 여수구경 잘하고 왔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