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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매괴성당

가을 홍시 2015. 4. 19. 18:15

마침 장호원장이라고 감곡성당 가라길래

(내가 미사보고 있는 동안 5일장 구경 하겠다는~)

모처럼 감곡성당 가나보다 생각했는데

아침에 비 오는 것을 보고는 취소 한다나

그러거나 말거나 난 감곡성당으로 go go~

 

딱 3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미사는 진행중

시골 성당 치고 꽤 컸는데 자리는 이미 꽉찼고...

난 뒤에 돗자리 깔고 있는 그룹에 끼어 미사참례~

주변지역 신자보다 타지역 피정 순례 등으로 오신 분들이 많은 듯...

 

고딕양식의 성당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군에서 관리를 해준단다.

외부에 비계를 설치하고 외부 도장을 하고 있었다.

위도 조심하고 옆도 살피라는 주의말씀...

옆사람과 얘기하며 걷다가는 사고날 수 있다고...

 

 

 

치유의 기도를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다는데...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없어 아주 홀가분하게 성당 주변을 구경하고...

쉼터에서 커피도 한잔...

2000원인데 맛이 아주 진하다. 딱 내 취향~!

컵초도 하나 사서 불 붙이고...

 

근처 하나로 마트에 들러 우산도 사고 컵도 사고

큰 우산들은 서울 집에 몰려있고

세종은 작은 우산 2-3개...

물품들이 필요한 곳에 적당히 있질 못하고 몰려 있는 것이 더러 있다.

곰곰히 생각하지 않으면, 그리고 다시 재배분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영죽고개 넘으면서 보니 다래순이 나오기 시작...

아침에 텃밭과 마당에서 솎아 무친 망초순, 질경이...

 

왼쪽이 질경이나물, 오른쪽이 망초순나물 

망초순은 데쳐서 된장에 무치고, 질경이는 데쳐 기름넣고 볶고...

조금 움직이면 2개 정도의 나물반찬은 바로 가능...

이것이 시골의 매력 가운데 하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