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파타야
날 추우면 따뜻한 나라로 잠깐씩 놀러갔다 오자는 그냥 저냥한 계획을 올해도 좀 늦었지만 실천하기로...
지역은 남들 한두번씩 다 다녀온 태국...
남편도 나도 한번도 못 가봤다는...
출발 시간, 도착 시간이 넘 불편하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고...
드뎌 출발~
코끼리 쇼를 보는 프로그램이었을 듯...
공원 안에 핀 한 나무 다른 색깔 꽃들...!
공작이 앞을 안보여주고 자꾸 꽁무니만 드리민다...ㅎㅎ
길들여진 호랑이... 벵갈 호랑이?
묶여 있어서 일까 아님 포기해서일까...
야생성이 사라진 무념무상의 호랑이
색깔이 백호에 가깝다.
방콕 호텔보다 훨 나았던 파타야 가든&리조트 호텔
호텔 로비에서 바라보면 타이만쪽 바다가 펼쳐져 있다.
근처 레지던스형 호텔 벽이 넝쿨 식물로 덮여 있다.
보기도 좋고 열 차단효과도 있을 듯...
호텔 앞 해변...
태국 사원 관람...
하얀 첨탑과 파란 하늘, 뭉게구름이 인상 깊었다는...
즐겁게 출발해서 현지에 도착한 첫 날,
버스 안에서 별 것 아닌 것으로 삐진 남편은
결국 담날 커피포트 뜨거운 김에 손목을 데어
피부가 벗겨졌다....
허둥지둥 호텔 비상약품을 수소문하니 없단다.
할 수 없이 훼밀리마트에서 바셀린과 붕대로 임시 조치하고...
병원에 갈까 하다가 나중에 약국에 들러 화상연고 & 드레싱 하기로...
그 와중에 징징대며 혼자 먼저 비행기 타고 가겠다는 걸 달래고...
바셀린으로 조치한 환부는 더 심해지지 않았고 약국에 가서 거즈와 연고를 사서
계속 드레싱을 해줬다. 당근 바닷가에는 가지도 못하고...
시설 좋은 호텔에서 릴렉스...ㅋㅋ
해프닝은 또 있었다...
첫 호텔 옷장에 겨울 옷을 두고 그냥 나온 것...
가이드는 연락을 취해 주겠다고는 하는데 어째 말 뿐이다.
할 수 없이 직접 전화하니 프론트에 보관하고 있다고...
스케줄 가운데 근처를 지나는 타이밍을 이용해서
택시를 타고 가서 찾아오고...
아주 인상 깊은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