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프로젝트

묵동 다가구주택_180515.pdf

 

집이 너무 오래되다 보니

4월 초 쯤엔 벽속 온수관이 터져 지하실이 거대한 온천장이 됐었다.

내가 있었으면 관을 교체하고 더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었을텐데...

온수관이 터졌으니 보일러를 죽이고...

아직 날이 쌀쌀한데 집에서 샤워도 못하니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딸내미는 회사근처 고딩때 친구 투룸으로 뛰쳐나갔다...ㅠㅠ

할 수 없어 신축 프로젝트 가동...

딸이 해안건축이라는 대형 건축설계업체에 다니니

기본설계는 당근 스스로 해야한다고...

며칠 씨름하더니 만들어냈다.

골목쪽에서 바라보이는 안방쪽 창문에 나무덧문 붙이는 것이

나의 미션...ㅋㅋㅋ

박공지붕 쪽에는 태양광 패널을 넣기로 하고...

 

그러고 보니 중학교때 딸이 만든 집 모형과 비슷한 것도 같다...ㅋㅋ

 

주변 집들이 다 4-5층 다가구, 다세대들이니

우리도 할 수 없이 높이를 맞췄다...ㅠㅠ

4층은 딸내미가 찜했다.

우리는 당분간 왔다갔다 살아야 하니 1층 귀퉁이...?

 

묵동 다가구주택_18051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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