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맞추는 농작물
다시 생기오른 농작물(9월)
가을 홍시
2022. 10. 26. 21:41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만 있어도 뭔가 하고 싶어지는 딱 좋은 날씨의 가을이 오니
나 뿐 아니라 식물들도 생기가 또렷하다.
줄기들이 병과 노쇠하여 죽어가던 오이덩쿨이 다시 살아났는지 제대로된 애오이가 보인다.
봉투라진 굽어진 오이가 아니라 건강한 애오이가 반갑기 그지없다.

한 군데 뿐이려니 했더니 웬걸 다른 줄기에서도 애오이가 보이네...ㅎ

오이 뿐만이 아니라 토마토도 열심히 열매를 만들고 있다.
토마토가 서리내릴 때까지 열매를 달고 있던 모습은 가끔 봤던 것이긴 하지만 새삼스레 고맙네...ㅎ
가끔 오가다 붉그레 익은 방울 토마토를 따 먹으면 맛도 마트에서 사먹는 것보다 훨 낫다.
햇볕이 만들어준 제대로된 숙성이 느껴진다.

그러나 조만간 10월에 들어서고 서리가 내리기 시작할텐데...
그때까지 즐겨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