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수국~?
가을 홍시
2024. 6. 9. 19:28
영죽골에서 15년 만에 꽃 피운 수국~!
매년 깻잎 수국이었다.
밖에 있는 걸 그냥 방치한 채로 월동을 했고... 그래도 싹이 나길래 꽃이 피려나 했다.
몇 년을 깟잎수국으로 보낸 뒤 왜 꽃이 안피는지 뒤져본 결과 가을에 나온 꽃눈이 얼어죽어서 였다는 걸 알고 부터 보온을 해줬다. 그러나 밖에서의 보온은 한계가 있었고 다시 몇년이 지났다. 이제 여유시간이 좀 늘어 작년에 삽목, 휘묻이를 시도했고 몇 개가 뿌리를 내리길래 화분으로 옮기고 현관에 들여놨었다. 무사히 겨울을 지나 현관 앞에 옮겨 심었더니 꽃몽오리가 나왔고, 드뎌 꽃이 피기 시작~!!
근데 색깔도, 헛꽃이 크게 피는 모양새 등등 그냥 수국과 좀 많이 다르네~ㅎㅎ
꼭 수국의 원조라는 백당나무 꽃과 닮았네~! 맨밑에 있는 꽃이 백당나무꽃







그리고 산수국들, 얘들도 꽃이 피어나고 있다.
새로 인연이 생긴 산속 길 가에서 피어나고 있는 산수국들~^^



오묘한 블루톤 산수국 헛꽃과 보석같은 수국 진짜 꽃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