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제주 한 바퀴 3

가을 홍시 2024. 10. 31. 14:37

숙소가 서귀포시에 있어 조금만 걸으면 천지연 폭포, 정방폭포, 올레시장이 나온다. 지난 번 숙소가 대정읍 한적한 리조트여서 나름 좋다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시내에 머무니 주변에 심심치 않은 구경거리가 있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 전통시장들이 과거 토속적 이미지가 거의 사라져서 흥미도 없어지고 있는데 여기는 관광객 상대의 시장으로 되다보니 더더욱 별로다...ㅎ 그래도 그냥 한바퀴... 제주 특산품은 숙소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사는 것이 물건도 좋고 저렴하다...ㅎ 가끔 생산자 직판매대도 있어서 잘 고르면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다.

 
숙소에서 보이는 한라산...

 
한라산 꼭대기 확대해서...ㅎㅎ

 
이 날은 서귀포에서 제주시 숙소로 옮겨야 하는 날... 원래 기상예보에서 비가 120mm나 오고 바람도 분다고 했었는데 아침에 갑자기 기조가 바뀌었다. 아침에 비가 조금 오더니 해가 쨍쨍~ 좀 덥다 싶을 만큼 후덥지근...
이동하면서 서귀포시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만든 진시황의 불로초 사신 서복 관련 전시관도 둘러보았다. 중국 관광객이 지금은 많이 줄어 잘 보이지도 않던데 바닷가 아주 넓은 알짜배기 부지에 제대로 만들어 놓았네...ㅎ

 

 
서복전시관에서 이어진 길을 따라 나오니 정방폭포가 보인다.

 
제주시로 나오면서 들러 만난 성읍마을 남편 고향 친구... 처가가 그곳 토박이이고 친구네는 토속음식점과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제주행 때마다 들르는 곳...ㅎ 매번 과음을 해서 문제도 일으키고... 이번에는 커피만 마시고 곧바로 이동했다.

제주시로 넘어와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을겸 동문시장을 방문... 여기도 서귀포 올레시장처럼 관광객 상대가 되어버린 곳... 근처 평이 괜찮은 식당에 들어가 저녁을 때웠다...ㅎ 내일 아침 비행기라 호텔 가기 전에 렌트카도 반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