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삼척시에서 강연요청이 있었다.
(강원대 삼척분교)
조선산업 유치를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려고 한 것이었는데...
조선산업의 특성이라든가, 현재의 여건과 향후 전망에 대한 감이 없는 듯...
최근 조선이 호황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투자 붐이 일고 있는데...
사실 우려가 많이 되는 점이 많다.
그래서 강연 내용을 미리 알리고 그래도 좋다면 하겠다고 했었다.
아침 일찍이어서 전날 기분전환할 겸 옆지기도 동행했다...
모처럼 우리 부부의 나들이가 된 셈...(애들은 조카에게 부탁하고...)
진부 정도인 것 같다... 온통 눈밭이다. 눈 온지 꽤 된 것 같은데
날씨가 춥다보니 그대로 쌓여있다...
멋지게 돌아가던 풍력발전기도 찍었는데...
너무 멀어서 안보인다...
드뎌 동해바다가 보이고... 확실히 물이 맑다...
동해를 거쳐 삼척으로... 거의 3시간 정도 밖에 안걸리는 듯...
과거 울진, 삼척하면 떠오르는... 그 먼 곳이 아니었다...
미리 잡아준 호텔은 바닷가에 있는 Palace 호텔...
창밖으로 바다가 펼쳐지고... 다음 날 해뜨기 전...
햇무리가 보이고...
해가 올려오려는 듯...
드뎌 해가 뜨는데... 너무 빠르게 올라온다... 이게 핸폰 카메라로 잡은 것이니... 대단!
구름하나 없이 깨끗한 해맞이...
바다에는 어선이 바삐 움직이고...
이렇게 뜨기까지 불과 10초 이내...
바다를 찬란한 빛으로 가르며...
떠올랐다...^^
바다도 잔잔해 보인다.
강연 끝나고 삼척시와 강원대에서 안내해 준 대금굴...
환선굴과 입구가 같은데... 작년 7월에 개방 되었고 모노레일이 있어 인기가 엄청 좋다고...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는데... 6개월 기다려야 볼 수 있다나...
우린 시에서 확보해 갖고 있던 여유분이 제공된 듯...-.-;;
산골짝에 쌓인 눈 때문에 산의 맥이 드러나 멋지다...
동굴 관리사무소...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서 찍은 사진...
모처럼 둘이서 찍은 사진... 신혼여행 때 빼고는 둘이 찍은 사진이 없는 것 같다...-.-;;
대금굴 입구...
굴 안에서는 사진을 못찍게 되어 있었다.
후레쉬 빛이 동굴 생성을 방해한다고...
아직 자라고 있는 동굴이란다...
(단양에 있는 동굴에서는 안내원이 사진도 찍어 주던데...
그곳은 죽은-성장이 멈춘- 동굴이라 그렇다고...)
동굴 안에 있는 폭포가 인상적이었다.
(환선굴에는 더 웅장한 폭포가 있다고...)
전체적으로 물이 많았는데 지금이 가장 적은 시기라고...
이산화탄소, 온도, 습도 등등이 관리되고 있었고
이를 위해 방문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고...
삼척시는 바다와 접해있어 따뜻했는데 산자락 하나를 넘으니 동토의 나라였다.
삼척시가 갖고 있는 자연자원은 다른 곳보다 우수했는데... 홍보가 덜 되어 있는 듯...
교통도 다른 곳보다 뒤지지 않고... 그래서 제안했다... 시 이름을 바꾸시라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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