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이 부활절...
26일 밤미사에 참석하러 감곡매괴성당으로 갔다.
남편이 모임이 있어 저녁 늦게 감곡으로 온다니 이래저래 잘 되었다.
서울에서의 부활밤미사를 생각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일거라 생각했는데
(그간 잘 안나오던 분들도 부활미사, 성탄미사는 오기 때문에 늘 성당이 꽉꽉 찼었다)
본당 신자들만 나오셔서 그런지 자리가 모자랄 정도는 아니었다.
간혹 타본당에서 오신 분들이 있는 듯 했지만 다들 다니던 본당에서 미사를 보는지라...
20분 정도 미리갔었기 때문에 앞에서 가까운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온전히 미사에 집중!
빛의 예절부터 시작해서 촛불예식, 본미사....
가끔 들러 미사를 보는 감곡성당
고딕양식으로 비교적 초기에 지어져 지방문화재인가로 등록되어 있다.
은은한 종소리도 일품...
미사 끝나고 나서 찍어본 제대 근처...
계획으로는 남편이 9시 정도에 출발해서 오면 거의 미사 끝날 즈음 만나 집에 가면 되겠다 했는데...
카톡이 띡~ 오길
막차(10시 출발) 타고 오겠다고...
미사가 10시에 끝났으니 1시간 30분을 온전히 기다려야 하는...
순간 밑에서 치밀어 올랐지만...
에구, 이 팔자... 어쩌랴... 기다려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