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겨울이 찾아오고~

가을 홍시 2018. 1. 1. 08:20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 속에서 가을을 만끽하나 싶었는데 어느새 겨울 초입...

거둬놓은 들깻단은 아직도 널부러져 있는데...

가끔 마을 공소가 아닌 읍내 성당에서 미사보고 늘 거치는 촛불기도...

아이들 제 본분 열심한 모습이 감사하다고...

취업에 노심초사하는 아들이 꿋꿋하게 앞 길 헤쳐갈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거나

수시로 늦게 퇴근하는 딸내미가 계속 재미지게 직장생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거나

제 발로 성당에 발걸음 할 수 있도록 이끄시라고 하거나...

맨 청하는 것 천지...


 늦가을부터 계속된 가뭄이 뭔가 널기 딱 좋은...

저렇게 저곳을 떠나기 1시간여 전에 후닥닥 깎아 매달았다.

매번 100여개씩...

원래 크지 않은 감이라 마르면 정말 조막만하다...

그래도 맛은 훌륭하여 버스타고 이동하면서 옆지기 간식이 된다...

 

자연스럽게 불을 당긴 화목난로...

확~ 살아나면 순식간에 실내 공기가 데워진다.

바닥은 미지근한 정도로 난방하고...

덕분에 기름이 아주 조금만 든다...

구이통 군고구마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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