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가에 있는 동네인데도 지하수 물이 좀 부족해 연달아 세탁기를 돌리면 물 부족 신호가 나타났었다. 대공 지하수를 팔까 생각도 있었지만 주말 주택이니 그냥 적응해서 지내왔다.
수도계량기는 두어달 전에 설치했는데 옥내 수도관과 연결하는 것은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길래 언제쯤 될까.. 싶었는데 서울로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아침에 갑자기 바로 진행... 저 미니 굴삭기가 신통하게 근처 있던 철쭉들도 한 번에 반짝들어 옮기고 지하수 모터와 연결되었던 수도관을 밖으로 빼서 충주시 상수도와 연결...!
지하수 사용할 때 약간 누수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집안 수도를 다 잠그고 계량기의 바늘을 관찰하니 돌아가지 않는 듯... 또 한군데 의심스러운 곳이 밖에 있는 부동전... 물을 틀으면 땅속으로 물이 좀 새는 것이 관찰되었었다... 부동전을 잠그면 괜찮은 것 같아서 패스하려고 했는데 동생이 자기네 부동전도 물이 새서 수도사업소에서 연락왔었다고 잘 체크해야 한단다. 이번에 시골 가면 수도 사용량을 체크해 보고 부동전을 교체하던지 계량기 속에 있는 물을 잠그고 다니던지(지금까지는 지하수 모터 전기선을 차단하고 이동했었음) 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