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글

브리타 정수기 해부

가을 홍시 2025. 1. 11. 07:33

영죽골에 상수도가 설치 되었고, 이제 끊이지 않는 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설치된 후 수돗물의 품질은 '어째~?'였다.

우리 집이 대공 수도관 끝집이고 주 3일 정도 사용하는지라 고인 물(수도관 설치 후 1년 이상 그냥 있었고 통수 후에도 수돗물이 나오기 까지 몇 개월이 걸린 듯~)이 좀 있을 것 같긴 했는데...
수돗물을 처음 트니 냄새도 나고 빛깔도 누르스레 하고~ㅠ

그릇에 받아 둬 봤더니 색깔이 갈수록 짙어지네~ㅠ

2시간 간격으로 찍은~ㅠ

결국 충주시 수도과에 사진을 첨부해서 문의했더니 담당자 분들이 출동했다.

우선 수도관 연결 전 계량기 입수관을 빼서 충분히 물을 뺐어야 하는데 안한 것 같다고~ㅠ

그러더니 그 작업을 2시간 이상 진행했다.
추가 질문 : 물이 변색 되고 냄새(약간 하수 냄새)가 난다는 것은 원수 자체가 오염된 것 아닌지~?
답: 우리가 끝 집이고 고인 물이 많았던 탓이다. 수돗물이 살균 증류수가 아니라 오래 놔두면 그럴 수 있다. 물은 꼭 끓여서 드셔라~~~
그러면서 맨 나중에 철수 하면서 남긴 말이 웬만하면 정수기를 사용하라는 것~ㅋ
그래서 이리 저리 찾다가 전원 연결 없이 사용 가능한 브리타 정수기를 들이기로 했다.

중력에 의해서 필터로 걸러진 물이 똑똑 떨어진다.

아주 예전에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

첫 필터를 끼고 잘 사용했다.

2개월 가까이 지나(원래는 1개월에 하나인데 사용 빈도가 주 3일인 만큼) 두 번째 새 필터를 끼우고 물을 채웠는데 물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 그것도 필터 테두리로 새서 들어간 물인 듯~!

필터 속 에어 빼고 다 해봤는데도 개선이 안된다.

답답해서 그간 사용했던 필터를 분해했다~ㅋ

필터 윗부분~ 저 비닐 막 처럼 생긴 커버에 미세 구멍이 있어서 물이 들어가는 것부터 천천히 입수~

필터 하단에 걸러진 물이 나가는 통로가 두 개 있는데 출구도 아주 미세 구멍이다.

입으로 불어보니 세게 불어야 통과~~

본체에 들어 있는 활성탄(?), 물을 걸러주는 일등공신인 셈~ㅋ

물이 잘 안나왔던 필터는 아래 출수 구멍 가운데 하나가 불량인 듯~

입을 대고 세게 불어도 바람 통과가 안된다.

적정 속도로 안나가니 필터 테두리로 물이 새서 그 물(정수 안된)이 떨어진다.
다른 새 필터도 옆으로 미세하게 새길래 실링 방수 테이프를 두번 감아주고 다시 끼웠더니 새지않고 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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