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글

요상한 날씨...

가을 홍시 2008. 6. 12. 20:22

좀 전까지 쨍쨍하고 꽤 따끈따끈한 날씨였는데...

갑자기 천둥, 번개... 그리고 우박까지...

우박이라니... 거의 한 여름에...

 

우박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거의 직경 2cm 정도...

얼떨결에 맞으면 아픈 정도가 아니라 기절하겠는걸...-.-;;

그나저나 나리꽃이 �기질 않나 어린 싹들은 동사하겠다.

우박 녹는 속도가 엄청 느린데...

단단한 얼음덩어리니...

 

그나마 도시에서의 우박이니 신기할 뿐이다.

농촌에서 이런 우박이 쏟아 졌으면

비닐 하우스 다 구멍 뚤렸을 것이고

작물들 다 절단났을텐데...

그나마 다행인가?

혹 시골에도 왔으면...?

 

 

 

 

 

베란다 유리 깨지는 줄 알았고...

앞 집은 자동차 유리 깨지는 줄 알고 돗자리를 깔아 놓았다...ㅋ 

 

 

 

 

우박에 대해 찾아보니...

 

우박은 얼마나 클 수 있을까? 정말 크다. 무지막지하고, 치명적일 만큼 크다. 1888년 인도에서는 우박이 떨어져 250명의 사람과 1,600마리의 양이 죽었다. 우박은 적란운(積亂雲)성 번개 구름의 난기류 깊숙한 곳에서 생겨난다. 그런 폭풍 속에서 시속 160 킬로미터 이상의 강력한 상승 기류가 빗방울을 휩쓸며 18 킬로미터 높은 곳까지 빨아올린다. 그 결과 빗방울은 얼음 결정체가 된다. 이 결정체들은 서로 부딪히면서 작은 조약돌 크기 정도의 우박을 만들어내고, 그것들은 상승 기류의 작용으로 계속 구름 안에서 부딪히며 소용돌이친다. 껍질 하나를 벗기면 다른 껍질이 또 나오는 양파와 비슷한 얼음층 들이 생겨나고, 작은 크기의 우박은 이제 보다 커져서 상승 기류가 지탱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 결국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떨어진 우박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미국 국립 해양·대기국(NOAA)은 1970년 9월에 캔사스 주 커페이빌의 댄 화이트 씨 집 근처에 떨어진 농구공 크기의 우박에 공식적으로 상을 수여했다. 댄 화이트 씨는 이렇게 말한다. "그런 광경은 두 번 다시 보기 싫습니다." 당시 해양·대기국의 기상학자들은 그 우박의 석고 모형을 떠놓았는데, 현재 커페이빌 중심가의 달턴 디펜더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바구니를 들고 우박을 모으러 가고싶은 분이 있다면, 미식 축구 선수들이 쓰는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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