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여름꽃으로 바뀐 영죽터

가을 홍시 2010. 6. 5. 00:25

노은에서 영죽으로 넘어왔다.

마을입구 논에는 거의 모내기가 마무리되고 있다.

 

도착하자마자 밭을 쳐다보니 쌈채들이 이쁘게 퍼져있다.

꽃밭까지 점령한 딸기들도 열매를 많이 매달고 있고 제법 익었다. 그러나 너무 작은 알갱이...ㅎ

 

말갛게 핀 패랭이꽃...

 

 노랑붓꽃...

 작약은 꽃잎을 떨구기 시작했고...

 

 윗 마당 작약꽃 색깔이 더 선명하다...

 

 샘가의 보라붓꽃도 한창이다.

 

 올해는 토끼풀이 더 극성이다...

冬死판정을 내렸던 고목 감나무가 가뭄에 콩 나듯 싹이 났다...

감꽃이 필 시긴데...

 추위에 강한 매실은 튼실하게 열매를 키우고...

 

 

 

 

심지도 않았던 찔레꽃이 이쁘게 피었다... 헌데 이 녀석을 베어내? 말어...?

 

 

오이 넝쿨이 잘 올라가도록 닭장 망으로 쓰던 철장을 세워서 걸쳐놨다.

잘 타고 올라갈까... 과연...

자두나무, 매실나무도 무거워서 쳐진 가지들을 받쳐주고...

물도 주고... 열무도 솎고... 그렇게 하고 다시 도시의 생활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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