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선물은 시기를 잘 맞춰야 받을 수 있다...ㅎ
지난 주 우리 집 뒤에 있던 뽕나무를 일부 털어 오디를 얻었다.
고르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늘 감사하고 뿌듯하다...
1차 대충 고르고 물을 흘리면서 골라 담았다.
물기를 빼고 냉동실로...
전에는 오디잼도 담고 설탕 뿌려 효소도 담고 했는데...
그냥 원래대로 먹기로...
토마토, 블루베리 갈을때 같이 넣으니 좋다.
이것은 앵두
앵두같은 입술... 할 때 그 앵두다...
맞춤하게 익은 약간 투명한 듯 주황색의 앵두는 달콤하면서 새콤하다.
과육에 비해 씨가 커 먹는 것이 좀 그렇지만
잘 씻어 몇 알씩 입 안에 넣고 우물거리며 먹는 맛이 그만이다.
냉동실에 보니 작년에 얼려둔 앵두도 반 봉지 있네...ㅋ
세종서 씨앗으로 이사 온 끈끈이 대나물꽃
마찬가지로 씨앗으로 세종에서 옮겨와 꽃까지 피운 수레국화
이것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나무 주문할 때 같이 주문 넣었던 나리? 백합? 종류...
은은한 흰 백합이 더 이쁘다만서도 아주 화사한 색감~!!
심은 기억도 없는데 자리 찾아 세를 넓힌 금계국!
그동안 구박 받던 장미가 줄기를 제대로 벋더니 탐스럽게 꽃을 피웠다.
근처 남한강변에 사시는 느림보님 댁 이쁜 꽃~!
아주 화사하면서 튼실한 글라디오러스 닮은 꽃...
꽃 모양만 그렇고 잎은 그냥 봤으면 풀이라 했을...
찾아보니 디기탈리스라는 이름의 꽃
독성이 있다는데 먹지말고 보기만 하면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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