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매화가 만개...
무채색이었던 겨울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화사한 봄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수선화...
그때 그때 화분으로 사서 꽃을 보고 땅에 심어놨더니 품종이 다른지 작은 꽃과 큰 꽃이 다퉈 피고 있다.
우리 자두꽃... 과수원집 자두꽃은 부케처럼 모여서 핀다.
앵두꽃...
과수원 한복판에 있는 작은 계사(?)에서 겨울을 난 청계닭(?)...
알을 품고 있다.
이 수선화는 왕수선화?
올 봄에는 비가 맞춤맞게 잘 내려 걱정을 많이 덜었다.
촉촉히 비를 맞고 피어있는 수선화
밖에 벚꽃도 한창이다.
원래 3그루가 나란히 있었는데 과수원 집에서 자꾸 뭐라고 하시니(처음에는 그늘진다... 이건 말이 안맞는다.
우리 터가 과수원보다 북쪽에 있으니... 그 다음에는 벚꽃가루 진이 떨어져 복숭아 착과가 잘 안된다...?)
2 그루를 잘라 냈고 한 그루 남았는데 그것도 거슬리나 보다...ㅠ
세그루 나란히 벚꽃 있을 때 훨 이뻤었는데..
우리가 처음 왔을 때 작았던 나무들이 이렇게나 커 버렸다...ㅎ
앞 산 중턱에는 산안개(?)가 걸리고...
촉촉한 봄비와 함께 봄날이 간다.
지난 겨울 묵은 쌀 빻아놨던 쌀가루와 새로 뜯은 쑥을 머무려 찐 쑥 버무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