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짜기에 처음 도전...ㅎ
친구들과 카톡을 하던 중 참기름 얘기가 나왔고 직접 짜보면 어떨까... 방앗간이야 가끔 가는 곳이고, 그래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국산 참깨는 비싸기도 하고 옆밭에서 제초제부터 뿌리고 가끔 농약을 주는 모습을 봤기에 동남아산 참깨는 비싼 농약 안줄거고 그래서 인도산 참깨를 7kg 정도 샀다. 국산의 1/4 가격 정도 되는 듯...ㅎ
택배 받아놨던 참깨를 씻었다. 3번 정도 헹구니 말갛다.
방앗간에 내일 가져갈 거라고 전화를 했더니 참깨는 씻어 놓으면 싹이 난다고 꼭 밖에 내놓으란다...??
담날 오전에 차에 싣고 엄정에 있는 풍년 방앗간에 갔다. 엄정 방앗간들이 새로 이사하면서 기계를 새 것으로 바꾸거나 깨끗이 청소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ㅋ
덜 마른 참깨는 볶는 기계에 들어가 한참을 볶은 후 착유기 안에 들어갔다...
그러고 나온 참기름... 7kg에서 나온 기름이 생각보다 많았다.
기름 얘기 나눈 친구들과 3병씩 나눴다. 뽁뽁이로 꼼꼼이 싸서 박스에 넣고 우체국 가져가서 택배 부치는 일이 좀 귀찮기는 해도 어쩌다 하는 이벤트라 생각하니 나름 뿌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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